삼성전자, 국내 모바일 금융시장 공략 본격화

여신금융協에 보안 플랫폼 '녹스' 공급…B2B 시장 공략 강화
  • 등록 2014-07-17 오전 11:00:00

    수정 2014-07-17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로 국내 모바일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삼성전자(005930)는 내달부터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도입하는 여신금융협회에 보안 플랫폼 ‘녹스’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급규모는 총 3000대로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 2014년 에디션’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삼성전자가 국내 금융권에 녹스를 도입하는 최초이자 최대규모”라며 “녹스 플랫폼을 통해 강화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스는 하드웨어 보안, 트러스트존(TrustZone)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단말기의 모든 계층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컨테이너라는 별도의 암호화된 저장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금융권도 녹스 도입을 통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별도 투자 없이 적용해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협회측은 펜타온이 개발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 ‘비즈패스트(BIZFast)’를 국내 카드사에 제공키로 협약하고 업무 효율화와 보안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에 공급된 삼성전자의 녹스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차단하고 모바일 보안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권을 포함한 기업간 거래(B2B)시장에서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 단말기의 채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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