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4년 전)국민의당은 명분이 있었고 안철수 등 수도권에 기반을 둔 상당한 정치 세력이 있었던데다 민주당이 호남에서 외면을 받았었다”며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호남에서 대단히 컸기에 국민의당이 시작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수도권 기반도 없고 정치 공학적 계산 말고는 호남에 왜 경쟁구도가 필요한지, 왜 통합이 필요한지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에 쏠려 있는 호남의 밑바닥 민심을 전하며 호남 3당이 통합하더라도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 봤다. 그는 “4년 전 민주당이 호남에서 국민의당에게 참패한 후 상당히 지역에 공을 들였다”며 “호남 민심이 민주당에 굉장히 많이 쏠린 만큼 이것이 쉽게 개선되거나 약화하지는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데에 “고민 끝에 이제 무소속으로 나와 지난 8년간의 의정 활동을 백지상태에서 평가받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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