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오토쇼]한국차, 신차 없이도 모터쇼 뜨겁게 달궜다

엘란트라 `올해의 차` 수상에 가장 `핫`한 부스로
벨로스터 터보에도 이목 집중
  • 등록 2012-01-10 오후 1:06:44

    수정 2012-01-10 오후 1:06:44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주인공은 미국 빅3 자동차회사 말고도 한 곳이 더 있었다. 바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자동차(005380)다.

9일(현지시간)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과 함께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진행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호명되는 순간 탄성이 흘러나왔다.

현대차가 만만치 않은 경쟁자 포드의 포커스, 폭스바겐의 파사트를 제치고 올해의 차를 수상하자 그 자리에 모인 수백명의 취재진과 자동차회사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표한 것.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예상했다는 듯 현대차 부스엔 곧바로 올해의 차 수상 플랭카드가 걸렸다. 이날 오후 열린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도 수백명의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몰렸다.

당초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로 선보이는 `빵빵한` 신차가 없어 다소 썰렁한 행사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행사 시작 30분 전에 이미 전시장은 꽉 차 있을 정도.   
▲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장이 북미국제오토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리젠테이션 하는 모습. 현대차 전시장이 취재진과 자동차회사 관계자들로 붐비고 있다.


1년 전 딱 이맘때인 201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벨로스터의 인기도 여전했다. 현대차는 기존 벨로스터의 약점인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심장을 바꿔 단 `벨로스터 터보`를 선보였다.   벨로스터 터보를 소개하는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장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크라프칙 법인장은 "1.6감마 터보 직분사(GDI)엔진을 장착한 벨로스터 터보의 최고출력은 201마력(HP)으로 시빅 쿠페Si(201마력), 쿠퍼S(181마력), GTI(200마력) 등 경쟁차종을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기존보다 더욱 커진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별도의 프레스 컨퍼런스 일정이 없는 기아자동차의 전시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지만 전시된 K5 레이스카 등에 관심을 보이는 취재진들도 간혹 눈에 띄었다.

이날 미국 빅3 자동차업체들의 전시장 역시 안방시장서 열리는 모터쇼이니 만큼 수많은 취재진들로 붐볐다. 미국차들이 일제히 내놓은 소형차에 대한 궁금증과 수준을 확인하려는 이목이 집중됐다.   포드의 중형 하이브리드 퓨전, GM이 내놓은 아베오의 고성능 모델 소닉RS, 캐딜락의 첫 소형차 세그먼트 ATS, 크라이슬러 닷지의 다트 등에 관심이 쏠렸다. 프레스 데이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이들 전시차량 주변엔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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