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중대재해…롯데건설 전국 공사현장 감독 착수

고용부, 롯데캐슬 건설사 롯데건설 전국 현장 감독 착수
올해만 중대재해 4건…중대법 시행 이후 5명 숨져
  • 등록 2023-10-04 오전 10:07:24

    수정 2023-10-04 오후 5:53:5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캐슬 건설사인 롯데건설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계속되자, 노동당국이 롯데건설 전국 공사현장에 대한 감독에 착수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22일 시공능력순위 8위 업체인 롯데건설 전국 모든 현장에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최근 롯데건설의 경기 안양시 소재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사고로 착수됐다.

이번 사망사고로 롯데건설 시공현장에서 올해 중에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 총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

고용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사고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했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여 조치할 계획이”이라며 “롯데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현장에 대하여 10월 중에 일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산재 사망사고로 인한 전국 현장 감독은 DL이앤씨(375500) 이후 두 번째 사례다. 고용부는 올해 50억 이상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사망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다른 건설사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올해 말까지 5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건설사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감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자기규율에는 엄중한 책임이 뒤따른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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