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0석 손해… 총선 승리로 새로운 사회 한 발짝”

14일 민주당 공관위 회의 참석해 발언
“연동형 비례제 도입된 만큼 지역구에서 선전해야”
원혜영 “시스템 공천 안착했으나 공관위 역할 중요”
  • 등록 2020-01-14 오전 9:33:20

    수정 2020-01-14 오전 9:33:2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이날 첫 회의를 연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원혜영 공관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서 “21대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받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가 한발 더 전진하느냐 혹은 후퇴하느냐가 결정된다”며 “총선이 앞으로 90여 일 밖에 안남았는데 공관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객관적으로 공천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새 선거법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10석 가까이 손해를 보게 되는 만큼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민주당에도 어려운 선거가 될 거라 보며 공관위는 끝까지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혜영 공관위원장은 “공천은 선거의 승패를 결정하는 핵심 사안”이라며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과거의 제왕적 시스템을 탈피해 투명하고 합리적 기준이 제시된 세스템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공천 시스템으로 공관위의 위상이 전과 같지 않다고 하면서도 “공관위의 중요성이 축도된건 아니며 여전히 공천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총선 승리 가능성을 극대화 하고 공정성을 확대하는 일은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나 그것은 오해”라며 “공정한 가치를 지키는 것 이상의 전략은 없으며 객관적인 공천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위원들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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