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필리버스터 선거위해 악용”

“이종걸 원내대표와 계속 협상중”
  • 등록 2016-02-25 오전 9:26:18

    수정 2016-02-25 오전 9:26:18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야당이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장기화하자 “선거를 위해 악용하고 있는 아주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행하고 있는 필리버스터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하면 법안에 대해서 반대 논리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책이나 법안 내용을 줄줄이 읽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연설 도중에 지역구 주민에게 생중계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어떤 메시지를 이야기 했느냐 보다도 신기록이다, 몇 시간을 넘겼느냐는 아주 이상한 방향으로 필리버스터가 흘러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와 테러방지법 협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더민주당은 정보수집권을 국민안전처에 두자고 한다. 위암환자가 내과에서 수술받아야 하는데 자꾸 정형외과에서 수술받으라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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