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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와 독일 반도체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LG전자의 플랫폼인 웹OS(webOS)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인피니언 아태지역 본사에서 웹OS 기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기간 내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앱 혹은 웹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해커톤에는 싱가포르와 중국, 인도, 말레이지아, 우크라이나 등 5개국 14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인피니언의 센서 등 하드웨어 부품과 LG전자의 웹OS를 활용해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서로 공유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3월 개발자 사이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웹OS 오픈소스에디션(Open Source Edition)’을 공개했다.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해 다른 회사의 제품에도 웹OS를 쉽고 편리하게 탑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웹OS를 진화시키고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