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호전"으로 4월 마감..증시,힘찬 날개짓

  • 등록 2001-04-30 오후 5:44:13

    수정 2001-04-30 오후 5:44:13

[edaily] 미국 GDP성장률 호전과 주식시장 상승세가 국내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주가지수 및 코스닥지수선물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일선을 상향돌파하면서 577에 올라섰고 주가지수선물도 크게 상승해 올들어 10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는 120일선이 1년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선물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환시장도 달러/엔환율의 하락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원환율이 하락했다. 채권시장은 4월 물가가 전년동월비 5.3%로 높게 나왔지만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고 투신사 MMF환매 물량도 소화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73포인트 뛰어오른 577.36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주가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3.95%) 오른 72.40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5포인트(4.85%) 오른 78.97를 기록했으며 코스닥50지수선물 최근 6월물은 5.50포인트(6.39%) 오른 장중 최고치이자 신고가인 91.50으로 마감했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1.52%(153원) 하락한 9903원을 기록, 다시 1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달러/원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90원 낮은 131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주말보다 5bp 낮은 6.80%, 국고5년은 8bp 낮은 7.39%, 통안2년은 6bp 낮은 6.83%, 회사채3년 AA-는 6bp 낮은 8.05%, BBB-는 6bp 낮은 12.74%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 거래소시장이 미국 GDP성장률 호전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지수관련 대형주들과 중가 대형주, 금융주들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며 시세를 주도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의 상승갭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결국 전날보다 20.73포인트 뛰어오른 577.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다시 5일선을 넘어섰다. 블루칩의 강세가 가장 돋보였다.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매수가 가미되면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한전만 홀로 보합을 기록했을 뿐 일제히 2~10%대의 반등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일만에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의 힘으로 5.30% 급등해 22만85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10.08% 급등했으며 SK텔레콤 한통 포철 LG전자 등도 동시에 상승했다. 중가권 대형주의 선전도 눈부셨다. 1분기 실적호전과 꾸준한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의 경우 폭발적인 외국인 매수로 주가가 각각 1만원과 2만원대에 진입했다. 외국인은 두 종목을 하루동안 36만8000주, 87만8000주 이상 순매수했다. 또 현대미포조선 삼보컴퓨터 현대하이스코 KTB네트워크 에스원 인천제철 등도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하면서 각각 867억원, 45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오후 1시 이후 매수를 크게 확대했다. 반면 개인은 1301억원어치 순매도로 맞섰다. 프로그램매수는 1100억원, 매도는 557억원으로 총 54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거래는 지난 주말에 비해 다소 활기를 띄며 거래지표들도 증가됐다. 전체 거래량은 3억8349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9072억원을 기록했다. 주가지수선물시장도 미 경기와 증시의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급등장을 연출했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해 지수를 끌어올려 선물지수는 단숨에 3.95% 뛰어올라 72선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올 들어 10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결국 전날보다 2.75포인트(3.95%) 오른 72.40로 장을 마감했다. 베이시스는 막판 백워데이션을 유지하며 종가기준으로 -0.0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환매와 신규매수를 골고루 내놓으면서 총 2988계약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다. 또 증권도 219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시 순매도했다. 개인과 은행, 투신은 각각 1357계약, 109계약, 69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최근 이틀간 얕은 조정을 보인 끝에 큰 폭 상승했다.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장기추세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은 1년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호전된데다 지난 주말 불안했던 환율과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더욱 확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5포인트(4.85%) 오른 78.97로 마감했다. 특히 장기추세선인 120일선이 1년여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20일선은 73.51로 마감해 지난 주말(73.47)까지 이어졌던 하향세에서 벗어났다. 코스닥 120일선은 지난 98년 12월24일 바닥을 찍고 상승 전환해, 지난해 4월21일 228.96포인트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거래도 늘어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669만주와 1조9237억원으로 최근 5일간 평균거래(거래량 3억9234만주, 거래대금 2조2512억원)보다는 적었지만 지난 주말의 거래규모(3억487만주, 1조5365억원)는 크게 앞질렀다. 거래주체별로는 기관이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5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들의 8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이며 1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무더기로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5개를 포함해 499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1개를 비롯해 57개에 그쳤다. 코스닥50 지수선물도 최고가를 경신하며 91선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코스닥 현물시장이 5월의 단기 랠리 징후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낸 때문이다. 코스닥선물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내내 저점을 높여가는 매우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12시를 넘어서면서 90선을 돌파했고 결국 최근 6월물은 지난주 금요일 대비 5.50포인트(6.39%) 오른 장중 최고치이자 신고가인 91.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502계약으로 전거래일의 1613계약 보다 줄었다. 하지만 선물회사의 시장조성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크게 저조한 편은 아니었다. 미결제약정은 10계약 늘어난 2291계약. 시장베이시스는 -4.8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거래일보다 축소됐다. 코스닥50지수는 6.24% 상승했다. 3시장은 오히려 3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3시장은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일부 종목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1.52%(153원) 하락한 9903원을 기록, 다시 1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거래규모는 지난 주말에 비해 확대됐다. 거래량은 13만주 증가한 60만주, 거래대금은 4000만원 늘어난 3억7000만원이었다. 프리코스닥 종목들의 거래가 활발하면서 소프트랜드, 환경비젼21 등의 거래대금이 많았다. 거래 미형성 종목도 51개에 달했다. 128개의 거래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38개, 내린 종목은 25개로 수정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수가 많았다. ◇외환시장 = 달러/원 환율이 123엔대 후반으로 내려선 달러/엔 환율과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 요인을 반영하며 지난 주말보다 7.90원 낮은 131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변동폭은 3.50원에 불과, 지난 2월말 이후 2개월만에 가장 작았던 횡보장세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7일보다 6.60원 낮은 1321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타며 9시48분 1319.50원까지 급락했다. 지난 주말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326~1328원 수준에서 횡보했으나 이날 달러/엔 환율이 123엔후반으로 내려앉은데다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인 은행권이 달러되팔기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들어오고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강해지자 환율은 10시15분 1322.50원까지 반등한 뒤 한동안 1321~1322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약간 확대한 환율은 11시53분쯤 1323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확대했다. 1322.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오후내내 오전장에 형성한 1319.50~1323원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시54분쯤 1319.70원을 기록하며 잠시 1320원선을 하향돌파했던 환율은 대부분 거래를 1320~1321원 범위에서 소화하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다 막판 달러/엔 환율이 123.7엔대로 내려앉자 낙폭을 확대, 지난 27일보다 7.90원 낮은 1319.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채권시장 =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4월 물가가 전년동월비 5.3%로 높게 나왔지만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고 자금에 여유가 있는 은행권에서 단기물을 사들여 수익률이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전주말보다 4bp(0.04%) 낮은 6.80%를 기록했다. 장막판 국고3년 2001-3호가 6.79%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고5년은 전주말보다 7bp 정도 낮은 7.38%, 통안2년은 4bp 낮은 6.38%에 거래됐다. 국고5년과 예보5년 장기물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 장막판 투신 MMF 환매와 관련된 단기물이 매물로 나왔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소화됐다. 수익률을 끌어올릴 더 이상의 악재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투자심리가 안정됐지만 메이저 기관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채권비중을 한꺼번에 늘리기에는 경기 등 펀더멘털 조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때문이다. 국고3년 2001-3호는 오전장 초반 6.88%까지 올랐지만 대기 매수세가 유입돼 전주말보다 2bp 낮은 6.82%로 내려왔다. 통안2년 수익률도 전주말 수준인 6.87%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국고5년, 외평5년, 예보5년 등 장기물은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매물도 많지 않았다. 오후들어서도 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 2001-3호의 경우 6.80%까지 떨어졌지만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단기물 매물이 늘어났다. 은행권에서는 장기물보다는 토안채 등 단기물을 선호했다. 장막판 국고3년 2001-3호가 6.79%에 거래됐다. 국고3년 2001-1호는 전주말보다 6bp 낮은 6.98%에, 2000-12호는 7bp 낮은 6.93%에 거래됐다. 국고5년 2001-4호는 전주말보다 7bp 낮은 7.38%, 통안2년은 4bp 낮은 6.84%에 거래됐다. 예보5년 55호는 7.82%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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