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강의실 위치를 확인하고, 수업 시간에도 노트와 펜을 꺼낼 필요가 없다. 아이패드로 일정관리, 수업필기, 리포트 제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제공한 앱을 이용하면 당일 수업을 미리 예습할 수도 있다. 담당 교수가 퀴즈를 내면 트위터를 이용해 정답을 보낸다. 교수는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앱으로 학생들의 답을 점검한다.
담당 교수는 수업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오늘 배운 내용을 앱 학습콘텐츠에 보강할 계획이니 아이패드로 다운받아서 복습하세요. 과제는 아이패드 알림 기능을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이 내년부터 신입생 전원과 교직원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아이패드를 이용한 강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패드 강의는 노트와 펜으로 필기를 하던 수업방식이 아닌 아이패드 기기를 통해 강의 교안을 제공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수업이다.
아이패드는 기존 학사관리시스템에도 활용된다. 학교에 대한 건의 사항도 전달할 수 있다. 교내 모든 건물의 기본정보와 행사 등은 아이패드로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학생들끼리도 아이패드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GPS 시스템과 연동하면 개인의 허락하에 어디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대학 측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와 협력하여 캠퍼스 전 지역에 쿡앤쇼(Qook&Show) 존을 설치하고 현재 Wi-Fi 음영지역도 해소하기로 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캠퍼스 애플리케이션 외에 아이패드용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패드의 핵심 기능인 양방향 소통 기능을 통해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