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美시장 크라이슬러 증가율 1위..2위는 기아차

크라이슬러, 31% 증가해 도요타 제쳐
기아차도 27% 증가해 10위권 업체 중 2위
  • 등록 2011-09-02 오후 3:12:04

    수정 2011-09-02 오후 3:26: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8월 미국 자동차 시장은 크라이슬러가 휩쓸었다. 전년 동월 대비 31%나 판매가 늘면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3위에 올라선 것.

기아차(000270)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7%나 판매가 늘어 10위권 업체 중 판매증가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 미국시장 8월 기업별 판매량
2일 업계에 따르면 8월 미국 자동차 시장은 GM이 21만8479대, 포드가 17만4800대를 판매해 1,2위를 거머쥔 가운데 크라이슬러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13만467대를 판매해 12만9482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크라이슬러는 판매대수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판매증가율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크라이슬러는 8월 미국 시장에서 년 전년 동월 대비 31%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Jeep 브랜드와 중형 세단 200 덕분이다. Jeep 브랜드는 4만613대가 팔려 전년 동월대비 58%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중형 세단 200도 총 1만861대가 팔려 142%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크라이슬러 측은 "Jeep 중 오프로더의 아이콘 랭글러와 도심형 컴팩트 SUV 뉴 컴패스의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각각 69%, 130% 증가세를 보이며 크라이슬러 그룹 판매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판매증가율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는 8월 한달동안 4만1188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27%나 판매량이 늘었다. 쏘렌토(1만3573대), 쏘울(6885대), 포르테(6677대), 뉴옵티마(K5, 6157대) 등이 고루 팔렸다.

10위 권 내 업체 중 판매증가율 3위는 닛산으로 8월 한달동안 9만1541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9%나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미국시장 10위권 업체 중 도요타(12만9482대)와 혼다(8만2321대)는 8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 24% 줄었다. 현대차(005380)(5만8505대)는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 관련기사 ◀ ☞[포토] "광주비엔날레서 기아차 디자이너 열정을 보세요" ☞기아차,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 ☞기아차 8월 `해외판매의 힘`..전년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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