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병원을 소개해주고 진료비를 할인해 주는 `의료복지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가입하는 업체도 크게 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MSO라파엘이라는 병원 마케팅 전문회사가 운영하는 `의료복지몰`에 가입하는 기업이 50여 곳을 넘어섰다. 의료복지몰에 가입하면 인터넷을 통해 의료기관을 소개받고, 의료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은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 대한 복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가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전국 28개 지점이, 현대백화점은 11개 지점이 의료복지몰에 가입했다. 제일화제(KJ몰 대행), 코엑스, 한국편집기자협회 등도 가입했다.
이와 함께 롯데리아 7개 지점이 이달 중순 중으로 협력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며, 대형가전사를 비롯해 공기업·컴퓨터제조사·대형건설사 등 수십 곳이 협력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라파엘 관계자는 “이곳을 통해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병원에 대한 민원을 2번 이상 해올 경우 해당 병원을 복지몰에서 퇴출하는 `투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