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결혼정보업체 매출 1위

공정위 유료회원수·성혼률·회사규모로 조사
  • 등록 2012-06-18 오전 11:47:11

    수정 2012-06-18 오전 11:47:1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정보가 동종업계에서 1위로 인정받았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결혼정보업체의 부당한 광고에 대한 시정조치`를 위해 6개 주요 결혼정보회사의 2008~2010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2004년 이후 결혼정보업계의 실태에 대한 정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개 주요 업체는 듀오정보(주),가연결혼정보(주),(주)좋은만남선우,닥스클럽㈜, (주)행복출발, 디노블정보(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11월 10일 현재 기준으로 국내 결혼정보업체는 1054개, 국제 결혼정보업체 1670개로 전체 2724개의 결혼정보회사가 결혼중개업을 하고 있다.

이중 주요 업체 4곳의 2010년 매출액을 비교하면 듀오는 63.2%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보였고, 작년 300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0년 매출액은 ‘듀오’ 244억원, ‘가연’ 68억원, ‘닥스클럽’ 41억원, ‘행복출발’ 34억원이다. 2009년 매출액은 듀오 208억원, 선우 60억원, 행복출발 32억원, 가연 31억원, 디노블 13억원이다.

선우와 디노블의 2010년도 매출을 2009년 수준으로 추정하면, 주요 결혼정보회사 6곳의 2010년 매출은 459억원으로 전체 시장(1000억원, 업계 추정)의 45.9%를 차지한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를 통해 결혼정보사업자간의 공정한 경쟁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결혼정보업체를 선택할 때는 ‘유료회원수’, ‘성혼률’, ‘회사규모’ 등이 중요한 사항이라며, 결혼정보업체는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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