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회장, H2 서밋 참석…“탄소섬유 생산 확대”

H2 서밋 2차 총회 참석…“수소 선도국 달성”
“그린 수소 사회 건설 위한 연구개발 힘 쏟아”
‘다양한 정책 추진과 규제 완화’ 필요성 강조
  • 등록 2023-06-14 오전 10:47:16

    수정 2023-06-14 오전 10:47:1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14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수소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H2 서밋) 2차 총회에 참석해 수소 선도국가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조 부회장은 총회에 참석해 “효성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사업,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온 동시에 국내에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며 “울산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앞으로 이를 직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연계된 그린 수소 사회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효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소재로 미래 수소 차량 증가 등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부회장은 수소 관련 제도나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수소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수요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규제 완화, 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효성그룹은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수소 사업 비전을 내놓은 뒤 2년간 액화수소 생산에서부터 운송, 저장에 이르기까지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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