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자회사로 네트워크통합(NI) 및 벤처인큐베이션전문업체인 데이콤인터내셔날은 5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중장기 사업비전을 선포했다. 사업단별 책임경영 및 성과중심의 경영을 통해 2005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 경상이익 500억원 실현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벤처 비즈니스 토털 이네이블러(Enabler)"가 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다.
데이콤인터내셔날은 93년 12월 데이콤으로부터 분사, 현재 자본금 80억원, 직원수 70여명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 규모는 각각 874억원, 80억원이다.
95년 미국 시스코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근 시스코의 실버파트너자격을 취득, 국내 유일의 시스코 공인 교육센터를 오픈했다.
데이콤인터내셔날은 또 지난해 4월부터 미국 CMGI와 Idealab 등 벤처인큐베이팅업체를 벤치마킹, 한글 검색엔진 심마니, 웹보안업체 코코넛, 다자간 전화회의 시스템인 데이콤콜투게더, 인터넷 소비자 커뮤니티 엔토크커뮤니케이션즈, 큐컴리눅스, 텔레컨퍼런스 등 22개의 국내 벤처기업들을 기획, 보육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아니라 인터넷,벤처전문보육센터인 DIVC(Dacom Internet Venture Cluster)를 설립하고, 벤처 CEO간 네트워크 연합체인 "한강클럽"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데이콤인터내셔날은 내년까지 시스코 골드 파트너 및 스페셜라이제이션 자격을 취득, NI부문의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유선인터넷외에 무선인터넷과 광전송망 등 신규 솔루션 도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벤처인큐베이팅에서의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 인큐베이터, 인터넷 홀딩스 등 각 분야별 해외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영우 사장은 "합리적 인사시스템, 책임 및 성과중심의 조직관리로 2005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인프라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내년중 코스닥 등록을 통한 기업공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또 "현재까지 250억원 규모인 벤처투자자산규모를 2001년 400억원 추가조성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2005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