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두나무는 자체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017~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자 246명에 50억원을 환급했다고 27일 밝혔다.
| 업비트 로고(사진=업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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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서울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와 지난해 9월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업비트는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막고 피해금을 동결했다. 이를 통해 피해 신고를 하지 못했던 이용자도 피해금을 환급받았다는 설명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력한 덕분에 신속하게 피해자를 찾아내 동결한 자산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동결한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경찰청과 협조해 연내 환급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