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거물 "北여행 원하는 어리석은 미국인, 스스로 위험 감수해야"

존 매케인 "정부에 책임 묻지 못하게 권리포기각서 서명받아야"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북한 여행 금지해야" 주장
  • 등록 2017-06-21 오전 9:24:32

    수정 2017-06-21 오전 9:24:32

존 매케인 미 공화당 상원 의원.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직도 북한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어리석은’ 미국인들은 해를 입더라도 미국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권리포기 각서에 서명토록 해야 한다.”

미국 공화당의 거물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여행하려면 적어도 스스로 안녕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간다면 큰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미국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다. 사망을 포함해 과거에 미국 여행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인지하고 있다’ 등과 같은 양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케인 의원은 또 북한에 강제 억류됐던 오토 웜비어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에 돌아와 사망한 사건에 대해 “북한이 그냥 웜비어를 살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밥 코커 상원 의원도 “웜비어와 같은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북한 여행 금지를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북한에서 억류되면 우리는 정말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한국 정부는 북한이 외국인들을 수감해 외교적 양보 및 타협을 위한 인질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국적자는 한국계 미국인인 김학송씨와 김상덕씨, 김동철 목사 등 3명이다. 김상덕씨는 한 달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월 21일 평양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고, 김학송씨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농업기술 보급 활동을 해오다 지난달 6일 적대 행위 혐의로 평양역에서 붙잡혀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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