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빈일자리 다시 증가…인력난 4개 업종 추가 선정"

방기선 차관, 제4차 일자리 TF 모두발언
"주요 산업현장, 여전히 일할 사람 제대로 못 구해"
국내건설업·해운업·수산업·자원순환업 등 추가
  • 등록 2023-04-12 오전 9:51:33

    수정 2023-04-12 오전 9:51:33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정부가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추가 발표한다. 1월 소폭 감소했던 빈일자리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 일자리 미스매치로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 따라서다. 이를 위해 인력난을 호소하는 4개 업종을 추가 선정해 빈일자리 해소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일자리T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조선업·뿌리산업·보건복지업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일할 사람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빈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로, 구인난을 의미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하며 “당장 시급한 산업현장의 빈일자리 해소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제조업 △물류·운송 △보건·복지 △음식업 △농업 △해외건설 등 6개 업종에 대해 주무부처 책임관을 지정하고 업종별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내건설업 △해운업 △수산업 △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방 차관은 “이날 회의를 통해서 인력유입 유도 및 양성, 근로조건 개선, 매칭지원 강화 등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오늘 논의 내용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이행점검을 철저히 해나가는 한편, 이를 구체화해 추가적인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일자리 해소방안에 대한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 올해 2월 기준 빈일자리 수는 21만명으로, 1월(17만9000명) 소폭 감소한 이래 다시 증가한 상황이다.

방 차관은 “구인난이 심각한 업종을 대상으로 신속취업지원 TF를 설치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만3000명의 채용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을 통한 일자리 매칭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500명 확대됐다”며 “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는 운영 대상 센터를 6개에서 24개로, 기업 도약보장패키지는 9개에서 35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조선업 희망공제 사업을 3월부터 본격 개시하는 등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패키지 지원방안을 신속히 시행하는 한편, 택시·버스 인력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개선 및 재정지원 등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한 외국인 고용허가제(E-9) 쿼터도 신규 도입 쿼터 8만명 중 60%인 4만8000명에 대해 상반기 배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일자리 사업 집행에도 속도를 올린다. 방 차관은 “올해 연간 계획으로 잡은 104만4000명 중 1분기까지 92만8000명을 채용을 완료했고, 이는 당초 목표였던 92만4000명을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상반기에 연간 계획인원의 95.2%인 99만4000만명 이상을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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