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O 2018] 구글, 7월부터 '스크린+AI스피커' 판매

  • 등록 2018-05-09 오전 9:10:02

    수정 2018-05-09 오전 9:10:02

구글IO 행사장 내 구글 어시스턴트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스피커
[마운틴뷰(美 캘리포니아)=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가상비서 구글어시스턴트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더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세계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에서 릴리안 링콘 구글 어시스턴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지금까지 구글어시스턴트는 대화에 집중했지만 이제부터는 시각적인 경험도 제공하려한다”며 “오는 7월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에서 가전업체들과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 제작과 관련해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링콘 디렉터는 “스마트디스플레이에서 유튜브TV를 활용하면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며 “유튜브 비디오는 물론 요리법 등을 찾아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디스플레이 기능은 스마트폰 스크린에서도 작동한다. 기존 텍스트와 소리 외 영상 등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링콘 디렉터는 “좀더 실감나게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컨대 구글어시스턴트를 통해 내일 일정, 최근 어시스턴트 사용 내역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구글지도에도 구글어시스턴트가 적용된다. 사용자들은 운전을 하면서 행선지 검색, 음악 듣기 등을 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어시스턴트에 음식 주문 및 배달 요청 기능도 추가했다. 구글어시스턴트는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를 필두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어시스턴트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뉴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사용자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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