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문화재 분석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동위원소(同位元素)’ 활용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위하여 마련됐다.
동위원소는 양성자의 수는 같으나, 중성자의 수가 달라 질량수(양성수+중성자수)가 다른 원소다. 문화유산의 연대 측정, 산지 추정, 식생활과 고(古)환경 복원, 거주와 이동 등을 밝혀낼 수 있어 문화재 연구에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제1부에서는 △납동위원소비 분석을 이용한 청동기의 원료 산지 연구(국립문화재연구소 김소진 연구사)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광역분포도 제작 및 활용(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정연중 박사) △청동기의 납동위원소비로 본 고대 한일 교류와 국산 원료의 사용 시점(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사이토 교수) △최근 15년 간 중국 납동위원소 고고학에서의 성과(중국과학기술대학 김정요 金正耀 교수) 등 의 주제발표가 마련됐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한민수 연구사, 충남대학교 박순발 교수, 공주대학교 김규호 교수의 종합토론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