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시장을 흔들 3대 변수

  • 등록 2011-01-05 오전 11:42:33

    수정 2011-01-05 오전 11:42:33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5일 11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올해 국내외 크레딧 시장을 흔들 변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5일 우리투자증권은 `소버린 이슈, 세가지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은행 공기업 지방정부가 크레딧 이슈의 중심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유럽을 중심으로 은행·공기업·지방정부 등에서 발생한 소버린 이슈는 반복해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을 중심으로 한 이슈가 가장 심각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은행 자산의 부실로 이어지는 상향식(Bottom-up) 구조는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지방정부와 공기업 부실도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서 지방정부의 이슈가 반복해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기업 이슈 역시 지난 2009년 두바이의 모라토리엄과 최근 베트남 최대 국영회사 비나신의 디폴트에서 확인했듯 반복해서 개별 국가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됐다.

다만 한국은 ▲정부의 강력한 외환시장 구조개편 노력 ▲풍부한 달러 유동성 라인 확보 ▲한국 소버린의 견조함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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