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2000선 탈환 시도

  • 등록 2015-11-11 오전 9:23:15

    수정 2015-11-11 오전 9:23:1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전날의 급락세를 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0포인트, 0.15% 오른 1999.49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전날 1996선까지 밀렸다. 11일에도 1993.81로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됐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부상한 탓이다.

국제유가는 원유 투자 감소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4센트, 0.78% 상승한 44.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5센트 오른 47.43달러를 나타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181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97억원,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11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수가 우세하다.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며 건설업, 화학, 섬유의복, 증권, 의약품 등이 강세다. 반면 보험(1.25%), 은행, 금융업, 철강및금속, 운수창고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위 종목이 많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15%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는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은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11일 중국 쇼핑대목인 광군제가 시작되면서 중국 수혜주인 아모리퍼시픽(1.34%), LG생활건강(051900)(0.79%), 아모레G(002790)(0.32%), 깨끗한나라우(004545)(9.26%)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00포인트, 1.07% 오른 663.7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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