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소개팅 vs 맞선 애매한 이유는?

  • 등록 2012-02-03 오후 2:37:59

    수정 2012-02-03 오후 2:37:59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소개팅`과 `맞선`은 왜 다르게 느껴질까? 미혼남녀들은 소개팅과 맞선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주선자나 나이보다는 만남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소개팅과 맞선의 차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소개팅은 연애, 맞선은 결혼이 목적(38.7%)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첫 만남의 목적에 따라 소개팅과 맞선의 경계가 결정된다는 것.

전국의 미혼남녀 1057명(남 576명, 여 481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 조사에서는 `소개팅은 친구가 주선하고, 맞선은 가족·친지가 주선한다(28.5%)`라는 주선자 기준과 `소개팅은 20대가 하고, 맞선은 30대 이상이 한다(17.4%)`라는 연령 기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올 확률`을 묻는 말에는 절반을 밑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36.5%가 소개팅에서 호감이 생기는 상대가 나올 확률을 `평균 30~40%`로 점치고 있었다. 이어 `10~20%(30.3%)`, `50~60%(23.7%)` 정도라고 답해 소개팅에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소개팅에 괜찮은 상대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상자 모두 `괜찮은 사람은 이미 품절(43.2%)` 이라는 이유를 꼽았다. 또한 `상대를 파악하기엔 소개팅 시간이 너무 짧아서(23.7%)` `주선자의 인맥에도 한계가 있어서(13%)` 라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싱글 남성이 선정한 `소개팅에 나와주길 바라는 여자 연예인`에는 청순 발랄한 이미지의 배우 `이민정(10.8%)`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9.4%)` 2위를, `김태희(4.3%)`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성이 꼽은 `맞선 희망 연예인`의 결과는 `김태희(10.2%)`가 1위. 2위 `이민정(9.5%)`, 3위 자리에는 `박하선(4.3%)`과 `한효주(4.3%)` 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싱글 여성 역시 희망하는 소개팅 상대와 맞선 상대에 차이가 있었다. 여성들은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은 연예인`으로 최근 드라마에서 순애보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왕으로 출연 중인 `김수현(6.9%)`을 1위로 선택했다. 2위 송중기, 3위 조인성.   반면, `맞선에 나와주었으면 하는 남자 연예인`은 따뜻하고 가정적인 분위기의 스타들이 상위에 꼽혔다. `이선균(8.3%)`, `유재석(6.7%)`, `박해일(5.4%)` 등이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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