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1분기 실적 상승..`해외사업 호조`(상보)

매출 3414억, 영업익 488억 전년비 8.3%, 9.3% 증가
렌탈 및 멤버십 계정수 대폭 증가
  • 등록 2009-05-08 오후 1:02:05

    수정 2009-05-08 오후 1:07:37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웅진코웨이(021240)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이 4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당기 순이익도 3414억원, 37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8.3%, 36.6%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비결로 ▲ 판매대수 및 계정수 증가 ▲ 해외사업 호조 ▲ 웅진해피올 CS Dr.(A/S 서비스 조직)사업부 양수 등이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

먼저 렌탈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5.6%, 전 분기 대비 24.8% 증가했다. 렌탈과 멤버십(일시불 구매 후 정기 관리 서비스 받는 고객) 계정수 또한 올해 1분기에 만 11만5000 계정으로 전년도 총 계정수를 초과 달성해 향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10월 론칭 한 `페이프리 서비스`가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소비행태와 맞물려 매출 상승에 기인했다.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페이프리를 통해 환급 받은 고객 수는 월평균 300%씩 증가해 총 19만3000명, 누적 환급금액은 20억3000만원에 달한다.

제품별로는 연수기가 신제품 출시와 활발한 광고 프로모션 진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 했다. 황사와 같은 계절적 이슈로 인해 공기청정기의 경우 26.5%, 정수기와 비데도 9%, 8.7% 각각 상승세를 이어 갔다.

해외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해외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32.4% 증가한 191억원을 달성했다.

판관 비용의 감소 부분도 실적 호조에 기여 했다. 지난 1월 웅진코웨이는 고객 서비스 기업인 웅진해피올의 CS닥터조직을 인수해 서비스·판매·영업을 통합, 기존에 판관비로 지출된 63억원을 절감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안정적인 렌탈사업 기반과 해외사업의 호조가 매출 증대에 기인했다"며 "특히 1분기에는 당사의 핵심자산인 렌탈과 멤버십 계정수가 대폭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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