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팸, 오후 3시~오후 4시 가장 많아”

후후, 2018년 1분기 스팸 신고 정보 공개
전년도 1분기 대비 약 125% 상승
일평균 오후 3시-오후 4시에 수신된 스팸만 18만건
  • 등록 2018-04-11 오전 9:27:47

    수정 2018-04-11 오전 9:27: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루 중 가장 많이 스팸신고가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 ~ 오후 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차단 앱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가 공개한 2018년 1분기 스팸신고 정보에따르면 해당 시간 내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만 100만 4029건에 달한다.

하루를 기준으로 본다면,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후후 이용자에게 수신된 스팸만 일평균 18만 건이 넘는 셈이다.

해당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3만 6702건), ‘대출안내’(8만 5358건), ‘텔레마케팅’(4만 9837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 1분기 동안 374만 918건의 스팸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도 1분기 총 스팸신고 건수(264만 7677건)에 비해 100만 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4451건)으로 나타났다. 2위는 대출권유(77만 3079건), 3위는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이었다.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폰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 않는 다른 스팸유형과 달리 ‘불법게임 및 도박’은 휴대폰전화번호 신고건수 점유비가 86%에 달했다.

불법도박 사이트들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 대량 발송이 해당 스팸유형 신고건수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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