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의 건립 사업비를 571억원 증액해 588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5883억원 중 2057억원은 국비이고 3826억원은 서울대병원에 부담한다.
|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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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 건립 사업은 올해 초 사업비 5312억원으로 건설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했으나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올라 업체가 참여하지 않자 유찰됐다. 이에 시는 서울대병원, 서울대, 중앙부처와 협의해 공사비 증액을 이뤄냈다. 병원 건립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 하반기(7~12월) 입찰공고를 다시 시행한 뒤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병원 건립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2단계 사업의 핵심이자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중심 사업이다”며 “신속한 건립을 통해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측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800병상 규모의 전국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으로 건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