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우수청년 사업적 기업가 지원사업 '첫 발'

'H-온드림 오디션' 본선 개최
  • 등록 2012-07-27 오전 11:27:27

    수정 2012-07-27 오전 11:27:2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우수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H-온드림 오디션’ 본선 대회를 개최하고, 30개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 정몽구재단, 고용노동부가 지난 5월 맺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매년 30개 팀씩 5년간 총 150개 팀을 선발해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을 수료한 320여개팀을 대상으로 예선을 실시해 59개팀이 이날 본선 경연을 펼쳤다. ‘H-온드림 오디션’ 본선 대회는 ▲즉시 창업 및 시장 진입이 가능한 사업을 다룬 ‘런칭 그룹’ ▲12개월 내외의 창업 보육 과정을 거칠 경우 높은 사업 성공률이 예상되는 ‘인큐베이팅 그룹’ 2가지 지원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대상은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건설과 입주민 주도의 도시형 저탄소 녹색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대해 발표한 ㈜녹색친구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친환경 주택보급이라는 아이템의 시의성이 적절하고, 서울 등 각지의 공동주택 주거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사업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런칭그룹 부문 수상팀은 대상 3000만원 등 수상 등위에 따라 창업 지원금이 제공됐다. 인큐베이팅 그룹 선정팀은 사업개발비 지원, 심화 멘토링 등이 포함된 창업보육 과정이 지원된다. 아울러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및 현대차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금지원, 컨설팅, 창업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을 멘토기업과 함께 ‘H-온드림 펠로우’로 양성해 사회 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로 자라게 한다는 계획이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H-온드림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이 힘찬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온드림 오디션’ 본선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30개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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