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장제원의 '김종인 저격' 야당 살아있다는 증거"

  • 등록 2020-09-17 오전 9:29:35

    수정 2020-09-17 오전 9:29:3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박 전 위원장은 17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내년 4월 재보궐은 당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선거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출마를) 고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흥망성쇠의 기로에 서 있는 중대국면이다. 제 생각엔 현 정권과 같은 리더십으로는 흥하고, 성하는 길로 나가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시금석이 되는 선거가 내년 재보궐 선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확실히 다시 일어서고, 새로운 희망을 주려면 내년 두 보궐선거 승리가 필수다”라며 “국민의힘이 정말 대선의 희망을 주려면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침체된 남부권, 부산지역을 회생시킬 수 있는 안목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요구에 부응해서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 막중한 역할을 감당해낼 수 있는지. 그것을 고심 중이다”라고 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도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그분들도 다 나름대로 경륜과 역량이 있고, 특색이 있는 분들”이라며 “중요한 것은 막중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모두 나와서 역동적인 경선이 되는 것이 아마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지역의 단체장 선거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축소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역에서 그런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감이 있는 분들은 모두 나와서 실력으로 승부하는, 한판 정치 축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리더십 평가를 묻는 질문엔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게 혁신의 과제들을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꼬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 위원장의 리더십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여당의 큰 문제는 정당정치가 죽었다. 청와대가 어떤 지침을 내리면 거기에 모두 달려들어서 옹호하고 있다. 오히려 야당은 정당정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면서 이견들이 표출되고 건전한 논쟁을 통해 정리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그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른바 내부 총질을 하는 그런 형태로 가서는 안 된다. 저는 당내에 그런 비판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야당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