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항셍 지수 강세에 장중 상승 전환…2440선

기관 오전 순매수세로 전환
업종별 대부분 강세…의료정밀 2%↑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네이버 4%↑
  • 등록 2022-12-05 오전 10:39:42

    수정 2022-12-05 오전 10:40:0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에서 장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항셍 지수가 2%대 강세 출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6.45포인트) 오른 2440.7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2%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중이다.

오전에는 코스피 이익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 리포트가 나와 주목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최근 1개월 이익조정비율은 4분기 6.91% 감소, 올해 2.79% 감소, 내년 1분기 8% 감소로 여전히 하향이 우위에 놓여있지만 지난 10월말 올해 이익조정 비율이 한때 6.73%까지 낮아졌던 점을 감안하면 하향 조정폭은 점차 줄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 25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98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다.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통신업과 서비스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 기계, 유통업, 화학, 금융업, 음식료품, 건설업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 중이며 의약품과 보험,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약세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카카오(035720)는 2%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한국화장품(123690)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봉쇄를 완화했다. 광저우, 총칭, 정저우, 베이징에 이어 다섯번째 대도시의 봉쇄 완화였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줄줄이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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