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둔촌주공'아파트 가장 많이 팔렸다

관리처분 앞두고 수요 집중
  • 등록 2017-05-01 오전 11:46:22

    수정 2017-05-01 오전 11:46:2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는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단지로 집계됐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개별 단지 가운데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는 모두 84건이 거래 신고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218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4단지는 지난 1~3월 45가구 거래됐으나 4월 들어 한 달간 39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올 들어 둔촌주공3단지는 48건, 둔촌주공1단지는 39건, 둔촌주공2단지는 30건이 팔리는 등 둔촌주공1~4단지는 모두 201건이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3월 세 달간 총 거래량(98건)의 배를 넘는 수준이다.

둔촌 주공아파트 거래량이 4월에 급증한 이유는 이달로 예정된 관리처분인가 전에 매매계약을 끝내려는 수요자들이 집중되면서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관리처분인가 전에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해야 이주와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을 보유기간으로 인정받아 추후 양도소득세 산정에서 유리해진다. 이주와 철거가 진행되면 주택이 아닌 토지로 간주돼 취득세가 높아져 서둘러 매수에 나선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둔촌주공 아파트에는 지난달 수요자들이 집중되면서 거래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둔촌주공4단지 전용면적 99.6㎡형은 올해 초 9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6000만원 오른 10억원에 팔렸다. 둔촌주공3단지는 전용 70.8㎡형이 지난 1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5000만원 오른 8억1000만원에 계약됐다.

둔촌주공에 이어 서울에서 올해 거래량이 많은 단지는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504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손바뀜이 많았다. 이 단지는 지난달까지 모두 74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 역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맷값이 올라 전용 49.56㎡형이 지난 1월 12억3000만원이었던 것이 3월에는 13억원에 계약됐다.

이어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지난달까지 67건 거래되며 거래량 3위에 이름을 올렸고, 63건 계약된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24단지 꿈에그린 아파트가 4위를 차지했다. 강북에서는 383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59건), 노원구 상계동 주공8단지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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