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도프는 최근 증설한 조직은행의 현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은행 확장공사를 통해 도프는 ADM(Acellular Dermal Matrix) 기준 연간 2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생산 능력이 커졌다.
| 19일 경기 화성의 도프 조직은행 현판식에서 신용우 도프 대표(왼쪽 둘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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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행이란 뇌사·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조직을 수집·보관·가공·유통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관을 칭한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2021년 11월에 신경·피부·뼈·연골·근막·건·인대 총 7종의 조직을 가공 및 분배할 수 있는 설립허가를 받은 바 있다. 2023년 8월에 혈관·양막을 더해 총 9종의 식약처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최근 약 500㎡를 추가로 확장공사했다. 이를 포함해 총 1650㎡ 규모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유체 탈세포 기술을 적용했다. 탈세포란 이식거부반응의 주요원인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도프의 초임계 기술은 친환경공법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2022년부터 약 3000건 이식 후 단 1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신용우 도프 대표는 “이달 대만 등 다수의 수출계약도 성사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도 마쳐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유효한 이식 조직의 품질관리에도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