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범죄 소명"(상보)

추가 성범죄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재구속
  • 등록 2022-10-16 오후 6:27:35

    수정 2022-10-16 오후 6:27:35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송중호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성폭력 범죄 처벌의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근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안양교도소에 수감중이다가 오는 17일 출소 예정이던 김근식은 계속 수감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번 구속영장은 김근식의 추가 성범죄에 따른 것이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언론을 통해 김근식의 과거 연쇄 성범죄를 접하고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A씨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공소시효 문제는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검찰은 A씨의 보다 구체적인 진술이 필요하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근식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탑승한 호송버스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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