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朴, 김종인·이상돈 써먹고 승리하니 입씻어"..맹비난

  • 등록 2013-02-19 오전 11:33:23

    수정 2013-02-19 오전 11:33:23

한인섭 교수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가 1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인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민주화 한다고 김종인, 원칙있는 보수한다고 이상돈, 검찰개혁한다고 안대희를 끌어들여 총선·대선에서 간판용으로 써먹었는데, 승리하고 나니까 입싹 씻네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에 다급하면 또 불러들이는 시늉할지 모르지만, 본 마음은 전혀 아님이 확실(하다)”며 “한 번이라도 노(NO)라고 하면 안된다”며 “하물며 한번 대들거나 한 인사들은 국물도 기대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

한 교수는 “‘혹시나’ 하고 기대해봐야 허탈만 하다. ‘역시나’냐 ‘해도해도 너무~’냐 사이에서 관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전날 청와대 비서실장과 3명의 수석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6명의 수석을 발표하며 청와대 인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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