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치과 질환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디에이치는 1일부터 인공지능 교정솔루션(셉프로 3.0)을 의료현장에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건양대학교가 사업자로 참여하는 ‘실사용 데이터 활용 의료 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 지원센터 사업’을 통해서다.
디디에이치의 인공지능 교정솔루션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과 2019년 이후부터 진행한 다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약 32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셉프로 3.0은 지난 2년간 총 400여개 치과의원에서 테스트를 거쳐 사용성을 한층 높인 솔루션으로 동 실증연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 김종엽 건양대 사업단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의료기기 매칭 포럼에 참가한 모습 (사진=디디에이치) |
|
우리나라의 치의학 분야는 SCIC 논문 등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가 있는데 아직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에서는 이렇다할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디디에이치(DDH)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치과 질환 진단 솔루션, 교정 솔루션, 보철(임플란트) 솔루션 우리나라의 치과 분야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세계에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이 K-인공지능 치과질환 솔루션을 가지고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되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건양대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종엽 센터장은 “이번 실증사업에는 전국에서 선별된 50개 치과의원가 참여하고 있으며, 디디에이치처럼 우수한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가 의료현장에서 임상실증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력을 강화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