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중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모집…최대 3000만원까지

  • 등록 2016-02-19 오전 9:57:22

    수정 2016-02-19 오전 9:57:2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중구는 공동주택 활성화 및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300세대 이상, 150세대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 방식의 의무관리 대상 18개 단지(13만182세대)와 20세대 이상의 임의관리 대상인 40개 단지(7249세대)이다.

총 지원규모는 1억5000만원으로 단지별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사업비용의 50~70%를 보전하는 수준이라고 중구는 설명했다.

지원 범위는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CCTV 설치ㆍ유지 △주민에게 개방된 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 △하자보수기간이 경과한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기타 구청장이 공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공공시설 등이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지원요청 사업을 의결한 후 신청서류를 구비해 오는 29일까지 중구청 주택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청은 신청이 들어온 공동주택단지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각 공동주택 관리주체들은 구에서 지원금을 교부하면 사업 추진 후 결과를 구에 제출해야 한다.

중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구 안전특별구 추진계획에 따라 재난예방 안전시설과 에너지 절약 및 관리비 절감 시설을 중점 지원한다.

지원금은 목적 외 사용이 금지되며, 투명한 집행을 위해 반드시 신용카드로 지출해야 한다.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았거나 사업 전부 또는 일부를 중지하면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 중구는 사업 집행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비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은 공사계약 체결 전 전문가들이 견적서(내역서), 도면, 시방서, 공사규모와 비용 적정 여부 등을 자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15개 단지(중복)에게 총 35억 7250만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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