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기업은행 재무건전성등급 상향

  • 등록 2014-10-22 오전 9:58:42

    수정 2014-10-22 오전 9:58:4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디스가 21일(현지시간) 기업은행(024110)의 독자 은행재무건전성등급(BFSR)을 ‘D+’에서 ‘C-’로, 독자 신용도(BCA)를 ‘baa3’에서 ‘baa2’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선순위 무보증채권 등급은 ‘Aa3(안정적)’로 유지됐다. 이는 정부가 지분 과반을 보유한 국책은행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무디스는 “기업은행이 정책 여신 관련 대손비용이 다소 높지만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이고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대출자산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게 무디스 평가다. 기업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보다 낮고 6월 말 기준 대출자산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7%로 주요 시중은행 35%보다 높다. 지난해 말 기준 기본자본(Tier1) 대비 20대 대기업차주 그룹 전체 관련 대출자산 비율이 주요 시중은행은 평균 200%를 웃도는 데 비해 기업은행은 69%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기업은행이 시장성 자금을 많이 활용해 수신을 취급하는 다른 시중은행보다 유동성이 취약하다”면서도 “정부가 지분 과반을 보유한 데다 일상·지속적으로 지원해 리스크를 어느 정도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전체 자금조달에서 소매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말 64%에서 지난 6월 말 67%로 확대되는 등 자금조달 안정성이 높아지고 자금조달원 편중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주요 시중은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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