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타X-한국ST거래, 전략적 제휴…K-POP 토큰 선보이나

지난달 STO써밋서 만나 협력방안 논의 시작
'에셋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생태계 강화
줄리안 콴 "곧 K-POP 토큰이 올 것"
  • 등록 2023-12-14 오전 9:53:20

    수정 2023-12-14 오전 9:53:2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ST거래는 싱가포르 토큰증권 플랫폼 인베스타X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1월 9~11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STO 써밋’ 참여를 계기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오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토큰증권(STO)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손 잡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베스타X와 관계사 IX스왑은 한국ST거래가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에셋 얼라이언스’(Asset Alliance)에 참여하기로 했다. 에셋 얼라이언스는 토큰증권 개발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각 분야 전문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체다. 인베스타X는 에셋 얼라이언스에 대한 토큰증권 해외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하고, 한국ST거래는 해외 토큰증권 발행자에 대한 국내 유통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토큰증권 유통 생태계 확장을 위한 플랫폼 연동, 상호 토큰증권 자문 및 컨설팅 솔루션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베스타X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토큰증권 플랫폼으로 실물자산에 대한 디지털 증권 및 토큰증권 발행, 거래, 수탁을 가능케하는 SaaS(Software-as-a-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관계사인 IX스왑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달 열린 ‘STO 써밋’에서 시작됐다. 써밋 두번째 날인 지난달 10일 조원동 한국ST거래 공동대표와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가 ‘급성장하는 토큰증권 시장, 거래소가 나아가야할 길’을 주제로 마련된 패널 디스커션에서 각각 좌장과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토큰시장 현황과 전망,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한 바 있다.

콴 대표는 “한국ST거래와의 파트너십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누가, 어떤 것에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가 간 경계와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힘을 보여준다”며 “지금 새로운 투자세계가 구축되는 가운데 곧 K-POP 토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준 한국ST거래 공동대표는 “인베스타X와의 협약으로 에셋 얼라이언스의 토큰증권에 대한 해외 발행과 유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검증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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