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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설치·운영되고 있다. 국내·외 병원체자원 관련 연결망을 구축하여 병원체자원의 확보, 자원화, 관리 및 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병원체자원이란 보건의료의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하여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서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병원체 및 관련 정보 등을 의미한다.
연보에는 지난해 병원체자원 수집·등재 현황, 신규 자원 및 분양 현황 등이 소개돼 있다. 이와 함께 국가 책임기관으로서 기탁·등록·보존기관의 확대·강화를 위해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의 신규 지정 및 은행 현황에 대한 소식 등을 담고 있다.
기탁·분양 심의위원회를 통해 총 784주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신규로 등재됐으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도 11주가 등재됐다.
지난해 말 기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등재된 자원은 총 6224주(712종)이다. 이는 세균 5054주(533종), 진균 490주(152종), 바이러스 371주(26종), 조류 1주(1종), 파생물질 308건으로 구성됐다.
기관별 분양 현황은 국공립연구소는 보건소교육용으로, 대학·비영리기관에서는 진단기술연구용과 백신·치료제 연구용으로 민간영리기관에서는 진단기술연구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
자원별 분양 현황은 대표적으로 세균은 살모넬라 속과 대장균 속, 진균 칸디다 속이 가장 많이 분양되었고, 바이러스는 베타코로나바이러스 속이 주로 분양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 발간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 학계, 연구 및 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내 병원체자원 현황 및 소식을 알림으로서 병원체자원 활용 및 바이오산업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로 국내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에 10월 중순경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도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