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 1년간 1300명 희생…치료제·백신으로 '희망의 봄'"

중대본 회의 “그 어떤 방역기준과 수칙도 ‘참여방역’ 능가 못해"
  • 등록 2021-01-20 오전 9:09:47

    수정 2021-01-20 오전 9:38:3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금까지 7만명이 넘게 감염됐고 1300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면서 우리 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아직도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그러나, 지난 1년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는 강력한 ‘봉쇄’에 의존하기보다는 3T 전략을 기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밀방역’으로 발전시키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겨 왔다”며 “마스크 5부제, 생활치료센터, 드라이브 스루, 전자출입명부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곧바로 방역현장에 도입되면서 ‘K-방역’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아직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곧 치료제와 백신을 사용하게 되면 ‘희망의 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큰 공(功)은 국민 여러분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들께서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주셨다”며 “의료진은 ‘헌신과 희생’의 마음으로 생사의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장기전으로 흐르면서 민생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은 뒤틀리고, 자영업자는 생계에 위협을 받고, 일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전했다. 또 그는 “많은 아이들이 학습과 돌봄 공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답답함이 우울과 분노로 이어지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우선은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탄탄한 방역만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 드리고, 상처를 조속히 치유해 드리는 일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 1년간 전국 모든 지역이 예외 없이 코로나19의 공격을 받았지만, 지역감염 사례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곳이 있다”며 “바로 인천시 옹진군과 전남 장흥군”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때문에 우리 동네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는 공감대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라며 “그 어떤 방역기준과 수칙도 ‘참여방역’의 힘을 능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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