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수정기자]
LG상사(001120)는 한국기업평가가 LG상사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조정 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LG상사에 대해 “차입금의존도가 2002년 말 37%에서 현재 18%로 하향되는 등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상당폭 향상되고 있다”며 “LG카드의 유동성 문제로 인한 지원분담금 500억원은 LG투자증권의 지분매각과 보유현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추가분담의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상사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과 관련,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자산매각, 영업창출현금을 통한 차입급 축소로 재무안정성이 강화된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LG마이크론 지분과 패션 물류창고 및 탱크터미널 매각을 통해 646억원의 유동성을 확보, 회사채 560억원을 순상환했으며 부채비율이 2002년 말 239%에서 현재 132%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부채비율을 100% 내외로 개선시킬 예정이며 향후 LG유통, LG에너지 등 추가적인 자산매각등으로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