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 현산만 참여 '유찰'

조합 재공고 추진..내년으로 넘어갈 듯
  • 등록 2017-11-26 오후 5:20:01

    수정 2017-11-26 오후 5:20:0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연내 남은 재건축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현대산업(012630)개발 1곳만 응찰해 유찰됐다. 조합 측이 경쟁입찰 방식을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최소 2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두산건설(011160), 한양 등 8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대부분 입찰에는 발을 뺐다.

이 단지는 공사비가 8000만원을 넘어 현재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데다 반포의 우수한 입지에 힘입어 건설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대형 건설사들이 강남에서 재건축 수주전을 벌이는 동안 현대산업개발은 이 단지 수주에 오래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며 “이를 알고 있는 다른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수주전에 뛰어들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과열 수주전을 막기 위해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도 건설사들의 입찰에 부담을 준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 측은 곧바로 시공사 입찰 공고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내 시공사 선정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80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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