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구로 두바이·베트남 등 글로벌시장 개척에 박차

중동시장 개척, 14~16일 두바이 전시회 15개사 참여
  • 등록 2017-03-03 오전 9:10:00

    수정 2017-03-03 오전 9:10:00

문구공업협동조합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은 올해 국내 문구 제조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해 두바이, 베트남 등 글로벌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형마트 확대, 온라인 쇼핑 증가, 취학아동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구 제조업체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추진업무로 △해외문구전시회 한국관 파견 △해외시장조사단 파견 △영문판 문구종합카탈로그 발간배부 △산·학협동 무역인력 및 바이어발굴 지원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전시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구조합은 이미 지난 1월 홍콩국제문구전시회(15개사)와 독일문구전시회(24개사)에 한국관을 구성해 신제품 홍보 및 상담을 펼쳐 35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둔 바 있다.

문구조합은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14일~16일까지 두바이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하는 ‘페이퍼월드 미들 이스트(Paperworld Middlle East)’에 15개사(알파, 모나미, 동아연필, 종이나라, 문교교재 등)를 파견할 계획이다.

단독부스로 참가는 어렵지만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영세기업에게는 문구조합 공동부스에 제품을 전시토록 해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9월경)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문구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베트남에 전시회 참가 등으로 시장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문구 수출업체 정보가 수록된 영문판 문구종합카톨로그(Korea Stationery)를 발간해 KOTRA 68개 무역관에 배치하는 등 다방면의 홍보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문구조합은 올해 한 해 무역촉진단 사업을 통해 일본(ISOT), 중국(China Stationery) 전시회에 참가할 한국관 파견업체를 모집 중에 있다.

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은 “문구조합이 앞장서서 올 한해 K-문구 브랜드로 중동,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내수위축으로 힘들어 하는 국내 문구 제조업체의 판로확대에 선도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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