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과학을 무시하면 국격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며 IAEA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하는 제주 어민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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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IAEA가 국제기준에 맞게끔 처리가 완료되고 방류를 하면 그거는 대한민국이 막을 수가 없다, 문재인 정부도 그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용인할 수밖에 없다고 정의용 장관이 얘기를 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가 용인한 기준에 따라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처리하면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조류의 모습으로 볼 때도 제일 문제 도달한 것이 미국이나 캐나다 이런 나라들인데 그런 나라들이 만일 IAEA에서 일본이 오염 처리가 안 된 것을 방류하는데 용인을 할 리도 없겠지만 만일 했다고 그러면 그런 나라가 그냥 있지 않을 거 아니냐”고도 물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IAEA에서 인체에 무해하다고, 이 정도는 다른 데도 방류하는데 막을 수 없거니와 그걸 반대한다는 게, 과학을 무시한다고 오히려 국격이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묻기도 했다.
또 “IAEA에서 보고 거기에서 이상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IAEA을 못 믿겠다는 얘기냐? 그러면 어떻게 하나? IAEA에서 확실하다는데”라며 거듭 IAEA 입장 수용이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미국이나 캐나다 모든 나라들 태평양 연안에 있는 국가들이 IAEA 외에 다 개별 국가로 가서 검증을 하겠다고 이렇게 할 수는 없다. 다 IAEA에 파견을 했고 자기 나라 전문가들을, 그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며 “그런데 그 결과를 못 믿겠다. 이거는 조금 우리 국민들이 조금 냉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