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국민카드는 22일 정기주총을 열어 2000년도 당기순익을 3005억4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같은 당기순익 규모는 전년(1999년) 428억9000만원에 비해 607% 증가한 것이라고 국민카드는 밝혔다. 국민카드은 또 2000년도 경상이익을 4356억96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는 액면가의 15%인 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활성화 정책과 카드 복권제 도입, 신용카드 이용액 소득공제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크게 늘어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또 이날 김연기 사장에 대한 유임을 결정하고,사의를 표명한 이광국 감사 후임으로 송준채 은행검사 1국장을 선임했다. 국민카드는 윤석민 부사장도 사임해 임원 수를 한자리 줄였다. 나머지 이한경 수석 부사장, 김철호 부사장, 이명우 부사장은 모두 유입됐다.
송준채 신임 감사는 46년생으로 전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은행감독원, 금융감독원 은행 검사 3국장, 금감원 보험감독 1국장, 금감원 은행 검사 1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