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구현모·남중수 자택 압수수색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 몰아준 혐의…'윗선' 수사 본격화
  • 등록 2023-07-20 오전 10:53:44

    수정 2023-07-20 오전 10:53:44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현직 최고 경영진을 압수수색하며 ‘윗선’ 수사 본격화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KT 회사 임직원의 거래상 지위남용 등 사건’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구현모 전 KT 대표, 남중수 전 KT 사장 등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 직무대행,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KT가 2020년 구 전 대표 취임 후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KDFS와 KSmate 등 2곳에 몰아준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 신병 확보에 성공해 의혹에 관여한 ‘윗선’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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