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사회수석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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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했다.
또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엔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인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국가안보실 편제도 크게 바뀐다. 김 실장 내정자는 “직제를 바꿔 외교안보 전문가가 1차장을 맡고, 그 1차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아 포괄안보적 관점에서 안보 문제를 다뤄 나가기로 했다”며 “또 경제안보비서관을 1차장 산하에 신설해 전통적 안보와 경제안보를 통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도 했다.
최 경제수석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 과정에서 과잉 유동성으로 인해 4%대 물가 대란이 있었던 2011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으로 나서 이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을 2%대 초반으로 안정시킨 바 있어 적임자로 꼽혔다.
이로써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을 주축으로 하는 대통령실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기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됐다. 청와대 조직 슬림화에 따른 개편으로 풀이된다. 장 비서실장은 “내일부터 당선인 비서실은 대통령 비서실에 인수인계를 잘 해서 10일 윤 대통령이 집무하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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