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그리스발 훈풍에 힘입어 2%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8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0.42포인트(2.18%) 상승한 1898.5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00선을 회복,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도 시도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상승폭을 키우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이행을 공약으로 내건 신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연정구성 과정의 불확실성 및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감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2280억원 넘게 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24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매수에 동참하며 56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2770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가 유입되며 총 323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조선 건설 증권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가까이 급등하며 125만원을 회복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은 2~4%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Oil(010950)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등도 2~5%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NHN(035420)은 1%가량 하락세다.
▶ 관련기사 ◀☞[포토]"삼성 카메라, 에잇세컨즈와 만나다"☞코스피, 한달만에 장중 1900선 회복..`외국인 매수`☞삼성전자 CEO 권오현 "글로벌 톱 향한 분기점, 머뭇거릴 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