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보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소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늘어난 미디어 노출에 대해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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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장은 2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소장은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한 김 여사가 미디어에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 소장은 “어쩔 수가 없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도가 언론과 국민들이 많다. 그래서 역대 어떤 영부인보다는 뭐든지 언론 보도가 되고 관심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실의 세일즈도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장 소장은 “대통령실의 보도자료라든지 아니면 사진자료를 보면 김건희 여사 위주로 사진을 많이 릴리스를 하더라”며 “김건희 여사를 세일즈 하면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선택이 저는 잘 한 것인지 회의적이기는 하지만 일단 대통령실의 분위기는 적극적으로 세일즈 하자(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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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장은 이같은 분위기가 김 여사의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방문부터 읽혔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풀 기자단과 함께 생중계를 한 것을 보면 앞으로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통령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더 많이 하겠다, 그렇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 소장은 당시 김 여사 방문 행사가 선거유세를 방불케하는 모습에 김 여사의 정치에 뜻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데 대해서는 “시장 가서 어묵 먹는다고 대선 후보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