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7일 메타버스 전문 기업 ‘오비스’와 손잡고 기업 맞춤형 메타버스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를 기반으로 비대면과 대면 근무가 혼재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비스 플랫폼은 채팅,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가상 사무실, 이벤트 공간 등을 메타버스에 꾸릴 수 있다.
| 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세형 오비스 대표(TV화면 속 오른쪽)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 C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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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고객사 업무 시스템을 오비스 플랫폼과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일 송수신, 사내 공지사항 열람, 일정 확인 등 업무 기능을 메타버스에 그대로 구현한다. LG CNS가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한 노하우를 토대로 산업별 고객 니즈에 맞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설계하겠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임직원은 메타버스 사무실에 접속해 일상 업무를 수행할 있다. 동료 아바타를 클릭하면 동료의 하루 일정표를 확인하거나 채팅을 할 수도 있다. 팀원들이 모여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앞서 오비스 플랫폼 내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한 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검증했다. 일본에서는 2200개 이상의 기업이 오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전무)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멀티믹스’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메타버스 기반 업무공간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LG CNS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맞춤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