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김도년 기자]
KB금융(105560)지주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손을 잡았다.
KB금융은 24일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캠코와 사회공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 금융회사와 금융공기업이 사회공헌활동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두 회사는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금융의 `굿잡`과 캠코의 `행복잡이`를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회복 신청자들을 KB신용정보 채권관리사 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사회공헌 기금은 아름다운 가게 등 사회적 기업 지원 및 장학사업 등에 활용된다. 또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B희망공부방`, `KB작은도서관` 등은 캠코가 관리 중인 국·공유재산을 활용해 건립된다.
아울러 KB금융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에 캠코의 신용교육 분야를 결합해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영록 KB금융 사장은 "서민층과 금융 소외자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캠코와 손을 잡게 됐다"며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도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의 사회공헌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서민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은행주, DTI 규제 타격 `있다 아니면 없다?`
☞[기자수첩]KB금융, `통 큰` 리더십 보여야
☞이번주 720개사 주총 피크..25일에만 587개 `사상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