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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며 “먼저 대구·경북 지역부터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지역방문 일정은 당선인이 다시 돌아가서 반드시 감사 인사 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어느 지역에 사시든 기회의 차별을 받지 않게 하겠다는 지방 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지역에서 발굴해온 새 어젠다를 국정과제 최우선, 중점과제로 삼겠다는 것에 중점을 잡아주면 좋겠다”면서 “직접 현장에 나가서 답을 구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평가해달라”고 부연했다. 지방 순회 일정이 자칫 정치적 행보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특별한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다만 오후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비공개 통화가 예정돼있다. 배 대변인은 “국가 정상이 아닌 국제기구 수장과의 첫 통화이자 스포츠, 문화예술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외교의 일환”이라며 “한국과 IOC 간 협력의 중요성을 통화를 통해 강조하며, 2024년 강원 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